•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세븐일레븐, 임창정 주가조작 논란에 ‘뒤늦은’ 손절 수순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1 17:30

세븐일레븐, 임창정과 손잡고 만든 '소주한잔' 재고 소진 시 판매X
부정적 여론 확대되자 손절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손절 수순을 밟기로 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세븐일레븐이 가수 임창정과 손절 수순을 밟기로 했다. /사진=박슬기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주류 협업을 진행한 가수 임창정과 손절 수순을 밟기로 했다. 임창정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하락 사태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다. 앞서 임창정과 1년 여의 시간을 들여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내놓은 세븐일레븐은 출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대박의 꿈’을 접게 됐다.

세븐일레븐 측은 11일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상황을 지켜보고, 사실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이 앞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 데는 임창정과 내놓은 ‘소주한잔’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출시된 ‘소주한잔’은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전통주 제품 중에서도 매출 5위까지 올랐다. 특히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소주한잔’ 덕분에 세븐일레븐의 증류식 소주 전체 매출 역시 4.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출시한 소주한잔.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지난 2월 임창정과 손잡고 출시한 소주한잔.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소주한잔의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월 소주한잔 팝업스토어를 열고 ‘구매고객 팬 사인회 ’나에게 소주한잔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임창정의 논란으로 이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임창정이 연루된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는 금융위원회가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임창정은 이와 관련해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임창정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가 주최한 ‘1조 파티’에 참석한 데 이어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임창정의 논란으로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역시 실추하는 분위기다. 앞서 세븐일레븐이 임창정의 논란에도 ‘소주한잔’ 판매를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온라인에서는 “세븐일레븐 불매하자”라는 움직임까지 일었다. 온라인에는 “세븐일레븐 손절” “불매운동 가즈아” “세븐일레븐 불매로 보답하면 된다”는 등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3143억원을 들여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다. 편의점 업계 1, 2위와 간격을 좁히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4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는데, 미니스톱과 통합비용 등으로 영업손실 49억원을 냈다. 흑자전환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480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미니스톱과 통합작업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하지만 임창정 논란이 발생하면서 브랜드 실추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삼표그룹, 특수 콘크리트 전문인력 키운다…'VAP 제너럴리스트' 교육 삼표그룹이 특수 콘크리트(VAP) 기술의 사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레미콘 사업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삼표그룹은 레미콘 사업부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VAP 제너럴리스트' 양성 교육과정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VAP(Value Added Product)는 일반 레미콘과 달리 유동성과 응결 속도, 경화 특성 등을 조절해 기후와 시공 여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이다. 삼표그룹은 '블루콘(BLUECON)'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삼표그룹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영업과 생산, 품질 등 각 부문 구성원이 제품 특성과 적용 방식을 익혀 현장에서 적합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교육과 2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아임레디 장례식장 브랜드 ‘소노휴’ 공식 론칭 소노트리니티그룹 소노스테이션의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브랜드 소노아임레디는 프리미엄 장례식장 브랜드인 ‘소노휴(SONO HUE)’를 공식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소노휴’는 기존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호텔·리조트에서 제공해 온 휴식과 안식의 가치를 상조 및 장례 문화 영역으로 확장하여 새롭게 정의된 브랜드다.그동안 휴양지에서의 ‘쉼’이 지친 일상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면, 소노휴 장례식장의 ‘쉼’은 고인의 생애를 정성껏 추모하고, 마지막 시간을 아름다운 휴식으로 마무리하는 공간을 의미한다.소노휴의 브랜드 디자인은 한글 ‘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상징화 했다. 수평 라인을 통해 ‘빛의 층위’를, 원형 디자인 3 배민, 적립 기능 추가한 ‘배민클럽’ 신규 상품 10월 출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을 리뉴얼해 오는 10월 새롭게 선보인다. 배민은 무료배달, 배민B마트 10% 무제한 할인 등 기존 혜택에 더해 결제 시 배민포인트가 쌓이는 적립 기능을 추가한 신규 배민클럽 상품을 10월 1일 출시한다.1일 배민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배민에서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적립률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기존 배민클럽 구독자는 혜택 변동 없이 상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고, 현재 배민클럽 상품은 9월 30일까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