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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일상을”…정용진의 야심작, 3만원에 즐기는 ‘신세계 유니버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9 14:30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6월 출시

이마트 연수점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박슬기 기자

이마트 연수점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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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곧 베일을 벗는다. 많은 소비자가 일상을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놓은 이 멤버십은 연간 3만원만 내면 신세계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고, 유통업계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락인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 같은 멤버십을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일 이마트 연수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일어나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퇴근 전에는 이마트24에 들려서 저녁에 먹을 맥주나 스낵을 산다”며 “주말에는 가족들이랑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아이들이랑 개를 데리고 스타필드를 간다. 그 이후에는 야구장에 가서 야구를 관전하면서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신세계유니버스 안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며 저랑 같은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신세계 유니버스’의 시작은?

지난해 SSG랜더스가 KBO리그통합우승으로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신세계

지난해 SSG랜더스가 KBO리그통합우승으로 통합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 유니버스’의 시작은 2021년이다. G마켓 인수, SK와이번스(現 SSG랜더스)인수, W컨셉 인수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냈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 마케팅에도 열을 올렸다. 결정적으로 ‘신세계 유니버스’는 스포츠와 유통의 결합으로 빛을 발했다.

정 부회장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하고, 유통 계열사 간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경기장은 개편 작업을 거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 버거를 입점시켰고, 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이마트24·SSG닷컴 등을 통해 ‘SSG랜더스 데이’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야구·유통 마케팅은 매출 견인 효과를 톡톡히 했다. 지난해 4월 진행한 ‘렌더스 데이’에서 이마트 매출은 37% 상승, 5월에 진행한 ‘스타벅스 데이’에서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점 매출은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SSG닷컴, 노브랜드버거, 이마트24 등도 마찬가지로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

◆ 정용진 부회장의 청사진, 현실화 되다

신세계그룹 총수일가의 지난해 연봉은 약 165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 총수일가의 지난해 연봉은 약 165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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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고객 접점 모든 곳에서 신세계와 만나게 하겠다는 정 부회장의 청사진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신세계 유니버스 통합 멤버십’까지 더해지며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최대 강점인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를 활용해 유일무이한 완성형 ‘신세계 유니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유료 멤버십은 기존 오프라인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유입시키거나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해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적립률을 높이는 등 차별화로 고객 ‘락인효과’를 거둘 수 있어 유통업계의 중요한 수단으로도 여겨진다.

현재 유료멤버십은 쿠팡과 네이버가 앞서고 있다. 쿠팡은 매달 4900원의 와우 멤버십으로 쇼핑과 자사의 OTT 서비스, 무료배송·무료반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도 폭넓은 쇼핑 데이터와 적립금, OTT 서비스인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강점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이 오는 6월 출시된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이 오는 6월 출시된다. /사진제공=신세계

이처럼 막강한 유료멤버십 선두기업들이 있는 가운데 ‘신세계 유니버스’ 통합 멤버십의 강점은 뭘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의 SSG닷컴·G마켓 온라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대폭 더해진 새로운 유료 멤버십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출범한 SSG닷컴·G마켓 통합 ‘스마일클럽’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 창출 효과를 확인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가운데 약 100만명이 SSG닷컴과 통합 스마일클럽으로 이동했다. 이 회원들의 거래액이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약 50%를 차지한다. 또한 스마일클럽 회원은 일반 고객에 비해 구매 객단가가 약 2.1배 더 높았으며 주문 건수는 2.8배 가량 더 높았다.

신세계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러한 통합 시너지를 오프라인 영역으로까지 확장해 온·오프라인 관계사의 혜택을 모두 담은 국내 최고의 멤버십 연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는 3만원이다. 주요 혜택으로는 연회비 3만원을 전액 SSG머니로 캐시백 해준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통합 멤버십의 혜택을 또 다른 관계사들까지 확장하고 관계사를 넘어 외부와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통해 관계사간의 고객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일클럽을 운영해왔던 SSG닷컴과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출범에 앞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혜택을 선공개하고,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합 유료 멤버십의 명칭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으로 정한만큼 앞으로 신세계의 온·오프 에코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다음 달 론칭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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