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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콘텐츠 선방' 네이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8 15:33 최종수정 : 2023-05-08 15:38

1분기 영업익 3305억원…전년比 9.5% 증가
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 견조한 성장세

최수연 네이버 대표 / 사진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 사진제공=네이버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조 28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 늘어난 3305억원을 나타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연수 기간을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변경한 효과를 포함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해 4881억원을 기록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커머스 매출 45.5% 증가...새 주주환원계획도 발표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 자료=네이버

네이버 분기별 실적 추이 / 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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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8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지난해 올림픽과 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검색 광고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커머스는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편입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11조 6000억원으로,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지난해 동기 대비 13.2% 늘어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포시마크는 최근 대부분 미국 패션 C2C(개인간 거래) 플랫폼이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이용자 리텐션(유지)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이에 마케팅 비용 최적화와 영업 비용 효율화로 기존 2024년이 목표였던 EBITDA 흑자 전환을 이번 분기에 조기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핀테크 매출은 외부 가맹점을 통한 결제액이 큰 폭 성장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182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 외부 결제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했다. 꾸준한 현장 결제 가맹점 확대 노력으로 오프라인 결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증가한 8001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4113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94% 성장했다.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 휴재작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북재팬 편입의 효과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액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1% 감소한 수치다. 이 중 B2B(기업간 거래)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1% 줄어들었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일본 내에서 오리지널 작품 중심으로 양질의 작품 수가 증가 중”이라며 “한국과 일본, 북미 등 핵심 시장에서 S급 신작과 휴재 복귀작이 늘고 플랫폼 내 작품 추천 개선 등을 통해 성장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새로운 3개년(회계연도 2022년~2024년)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 네이버는 총 환원 규모를 30%로 특정하고 자사주 매입 방식으로 환원했다.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범위를 15~30%로 유연하게 설정하고 전액 현금 배당한다. 급증하는 투자와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함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를 향후 3년간 매년 1% 소각할 계획이다.

감남선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배당과 소각 계획의 대상 기간은 지난해 사업 연도를 포함한 향후 3년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은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며 “2022 사업 연도에 대해 이사회 결의를 얻어 3분기 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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