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KRX)는 15일 오전(현지시각) 독일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피터스 유렉스 이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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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해외 사무소 개소는 2008년 중국 북경(베이징), 2017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거래소는 유럽 금융중심지인 독일에 연락사무소 형태로 법적대리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앞으로 코스피 200과 같은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유럽연합) 지역 내 규제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금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BMR(벤치마크법)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 벤치마크법은 지수, 금리 등 벤치마크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으로, EU 역외 벤치마크지표 산출기관은 오는 2023년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CEO를 비롯하여, 런던거래소그룹, S&P 다우존스, MSCI, Qontigo, 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 및 지수산출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