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IET 노재석 “미·유럽 전기차 시장서 실적쇼크 만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1 00:00

3분기 220억 적자…원자재가 상승 타격
북미 추가 증설·생산성향상 기술력 확보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고공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SKIET는 올 3분기 매출 1352억원, 영업적자 22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이 회사는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292억원에서 2022년 1분기 76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 124억원, 3분기 22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SKIET는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분리막 판매량은 전분기와 비슷했으나, 고객사 내 판매제품 믹스변동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분리막 판매 감소로 -44억원, 임직원 주식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은 -52억원, 유럽 전력난으로 운영비 증가에 따른 기타 비용이 -39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더플폰용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도 83억원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4분기에도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 믹스 변동에 따른 판매 물량이 이월되는 등 대부분이 일회성 비용인 만큼 적자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 흑자전환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온이 올해 가동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이 안정화하고 조지아 2공장도 내년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KIET는 SK온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지난 3일 낸 SKIET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매출이 올해 대비 44% 증가한 8634억원,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SKIET 노재석 “미·유럽 전기차 시장서 실적쇼크 만회”
그는 “캡티브 고객(SK온)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분리막 사업 특성상 수요 회복은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중장기적으로 노재석 사장은 밝은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SKIET 주력 제품인 분리막은 2030년까지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30%대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이 회사는 글로벌 분리막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40.2억㎡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올해말 생산능력 15.3㎡의 2.6배 수준이다.

신공장은 유럽과 북미에 집중한다. 유럽에서는 내후년까지 폴란드 실롱스크주 제2~4공장을 차례로 증설해 생산능력을 현재 3.4㎡에서 15.4㎡로 키운다.

북미 시장에는 2025년 이후부터 직접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관건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다. 지속된 실적 부진은 재원 조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노 사장은 국내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연달아 열며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그는 이달 국민연금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관계자와 만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노 사장은 특히 자국 전기차 관련 사업 보호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생산 계획을 수립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원자재·소재의 자국 생산을 유도하고 있고, 유럽도 이에 대응해 이와 유사한 원자재법(RMA) 도입을 추진하려고 한다.

노 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력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대비 최대 2배 생산성을 개선한 설비 기술을 확보했고 향후 북미 진출 시 신규 증설라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구자은 LS 회장, 6년 동안 사지 않던 '아버지 회사' 인베니 지분 올들어서만 21차례 매입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내 투자형 지주회사 인베니(INVENI) 지분을 올해 들어 21차례에 걸쳐 사들이며 개인 지분율을 8.97%까지 끌어올렸다.LS그룹은 전선·전력·에너지 등 유망한 종목 내 수십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그중 일부 계열사는 구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그런데 올해 구 회장은 사비를 들여 고 구두회 명예회장이 일군 인베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구 회장이 인베니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6년여만에 처음이다. 3월 주총 전후로 매수 시작…기업가치 제고 맞물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3월 16일부터 인베니 주식을 매입했다. 방식은 장내매수로, 100주로 시 2 두산에너빌리티, 수색용 헬기 2대 허가 신청…현장 수색 총력 두산에너빌리티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직원들을 찾기 위해 네팔 당국에 헬기 운행 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이번엔 신청 대수를 2대로 늘려 수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31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지에 확보해둔 헬기 2대에 대한 운행 허가 신청을 마시고 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주말엔 헬기 1대에 대한 운행 허가를 신청했다. 다만 29일엔 허가를 받았으나 오전에는 악천후로, 오후에는 네팔 당국에서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헬기를 띄우지 못했다. 30일엔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현지는 사고 현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홍수로 유실돼 육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으로, 헬기 허가가 3 SK온, 美 1.5조 규모 ESS 수주…‘ESS 사업 탄력’ SK온이 미국에서 5년 장기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에 성공했다. 파트너사 협의에 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이다.SK온은 미국 ESS 장기 수주 물량을 확보한 만큼 공장 가동률과 실적 개선에 탄력을 탇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SK온, 미국서 9GWh 규모 ESS 수주 성공SK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와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 스티브 본드(Steve Bond) 네오볼타 파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Pendergrass)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