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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ESG 투자 비중 꾸준히 늘릴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4 13:55

세계경제연구원(IGE)-우리금융그룹 국제 콘퍼런스
"투자금액 확대 넘어 ESG 트렌드 감안 전략 개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4일 세계경제연구원(IGE)-우리금융그룹(WFG)이 공동 개최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세션1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우리금융그룹 유튜브 생중계 채널 갈무리(2022.11.04)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4일 세계경제연구원(IGE)-우리금융그룹(WFG)이 공동 개최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세션1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우리금융그룹 유튜브 생중계 채널 갈무리(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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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한민국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앞으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 KIC 사장은 4일 세계경제연구원(IGE)-우리금융그룹(WFG)이 공동 개최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세션1 기조연설자로 이같이 제시했다.

최근 전례 없는 불안정성으로 ESG 차원에서 어려운 시기라며, ESG와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진 사장은 "ESG와 지속가능 투자는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ESG는 마라톤으로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달려야 하며, 당장 어려움으로 주저 앉는다면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제시했다.

KIC는 지난 2018년 12월 글로벌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을 수립해 공표했다. 2020년 1월에는 전체 투자자산의 투자 의사결정에 ESG를 고려해 판단하는 ESG 통합체계를 마련했다.

ESG를 통한 수익률 제고는 물론, 지속가능한 투자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ESG를 기반으로 우수 기업 선정해 투자하는 ESG 전략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의 녹색 및 지속가능한 채권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

투자 배제 전략을 지난 2021년 3월 도입하기도 했다. 진 사장은 "ESG 측면 이슈되는 석탄, 대량살상무기 등 테마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하고, 이에 해당하는 업종 및 기업을 투자에서 배제하는 투자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며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모델을 구축하고, KIC 주식 및 채권 포트폴리오에 탄소배출량 측정과 기후 시나리오 분석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 관련 재무 공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인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고, 가이드라인 반영한 기후 분석 결과를 KIC 지속가능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공시했다. 현재는 세계 책임투자 협의체인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 가입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진 사장은 설명했다.

진 사장은 "ESG는 지속 추진돼야 할 KIC의 중요한 과제로, KIC는 앞으로도 ESG 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순히 투자 금액만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서 신재생 에너지, 그린테크, 임팩트 투자 등 자산군 별 특성과 ESG 트렌드를 감안한 다양한 ESG 전략 개발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주권리 전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서 최신 주주 권리 어젠다를 능동적으로 반영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주요 안건에 대해서 기관 투자자들과의 연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 등도 밝혔다. ESG 콘퍼런스를 통한 국내 투자자들과의 정보공유 등으로 국내외 책임투자 확산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최근 에너지 기업 투자 배제에 대한 반발이나, 투자 의사 결정 때 ESG 요인 반영을 금지하는 결의 등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사회가 ESG 정착과 제도화에 많은 진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양한 난관이 산재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짚기도 했다.

진 사장은 "ESG 투자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환영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날) CEO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4개 세션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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