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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AI 기반 신성장 발굴…영업부터 인사까지 인공지능 접목 [AI 금융 생태계 확장 ②]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3 00:00 최종수정 : 2022-09-13 02:59

AI 은행원·신용평가 고도화…WM·펀드 확대
KT 손잡고 AI 신사업 발굴…인재 육성 협력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AI 기반 신성장 발굴…영업부터 인사까지 인공지능 접목 [AI 금융 생태계 확장 ②]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권이 AI 사업 확대 전략을 이어나가고 있다. AI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챗봇, 투자,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내놓으며 맞춤형 관리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AI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고도화 전략, 투자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사적인 디지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외부와 손잡고 AI 기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분주하다.

신한금융의 AI 사업은 각 계열사 전담 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AICC(통합AI센터)에서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신한은행 AICC는 김민수 상무가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AICC 센터장에 김 상무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1977년생으로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 출신이다. 지난해 4월까지 삼성SDS에서 AI선행연구소 부서장으로 AI 기술 연구 및 관련 사업을 이끌어 왔다.

신한은행은 김 상무 영입 당시 AI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 및 연구 개발을 위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과 기술 내재화를 이끌 1977년생의 젊은 부서장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을 앞세워 영업점 디지털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9월부터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AI 은행원을 디지털데스크, 디지털 컨시어지 등 디지털금융 기기에서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맞이 인사, 메뉴 검색과 같은 간편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디지털 데스크에서 계좌이체, 증명서 발급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들어선 예·적금 신규, 신용 대출 신청 등 총 40여개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올 2월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AI 솔루션(마이쏠)'을 구축하기도 했다.

마이쏠은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호도 및 거래 성향 예측모형을 통해 예금, 펀드, 대체투자상품 등이 포함된 최적의 고객별 자산 배분 비중을 산출하고, 목돈 마련 등 고객의 금융 목표에 적합한 상품과 자산 리밸런싱을 추천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3월 빅데이터로 학습된 AI 상담원이 다양한 분야의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AI 컨택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2930만 회원과 월 280만건씩 축적되는 상담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드발급 안내부터 상품정보 안내 등 약 14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고객지원센터 시스템 전반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음성변환(STT, TTS), 자연어처리(NLP)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고객지원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재구축해 상담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파봇’을 도입해 상담 편의성과 대기시간을 줄였다.

고객이 음성으로 필요한 사항을 말하면 ‘알파봇’이 주가 및 시황 문의, 유상증자 청약에 대해 답변한다.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신한알파에는 고객이 프라이빗뱅커(PB) 상담을 원하는 경우 AI의 추천을 받은 PB에게 비대면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3월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HowFIT)’을 선보였다. 올 2월 출범한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통해 하우핏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엔 대면·비대면 채널 설계사 대상 AI 상담 서비스인 ‘아이온(AI:On)’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온에는 기존에 운영하던 챗봇 서비스에서 축적된 설계사의 대표적인 업무질의들을 탑재했다 상담 패턴을 챗봇 UI·UX(사용자 환경·경험)에 최적화시켜 이미지와 카드 형태로 답변을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AI 자회사인 신한AI를 출범해 AI 기반 투자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AI는 AI 기반 ‘투자자문 플랫폼 NEO’와 글로벌 주요 시장의 급변동을 예측하는 리스관리 시스템 ‘마켓워닝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AI는 지난 4월 AI를 활용해 투자자문하는 혁신 펀드 3종을 신영자산운용을 통해 출시했다. 카디프생명과 함께 변액보험 상품도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5월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차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시스템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에 대한 공신력을 갖췄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경우 인사에도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인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작년 하반기 정기 인사부터 적용 중이다. 이 시스템은 성과, 역량, 리더십 등 50여가지 요소를 개인별로 수치화한 딥러닝을 활용한다.

올해는 데이터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AI 인사를 개선했다. 근무지이동과 직무별 적임자 추천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인사의 정교성을 높였다.

신한카드도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월 KT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바탕으로 AI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KT는 AI,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총 23개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AI 기반 콜센터인 ‘AI 콘택트 센터(AICC)’ 엔진 개발, 보이스 인증 금융 인프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인 'AIFB'를 사내 디지털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전격 도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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