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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물가, 6~7월에도 5%대 오름세 지속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3 10:44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14년 만에 최고
공급·수요측 모두 압력 "기대인플레 관리 중요"

사진제공= 한국은행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는 7월까지 5%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3일 오전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부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도 5%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유가와 국제식량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수요측 압력이 더욱 커지면서 물가상승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구매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에너지, 식료품 및 외식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도 4월 3.1%에서 5월 3.3%로 꾸준히 상승했다.

공급 및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총재는 "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중장기 물가안정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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