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말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그 중 가계대출이 1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확대됐다. 신용대출은 7조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2조5000억원 늘어난 4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은 13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7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47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90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42조원이다.
지난해 말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로 전 분기 말과 비교했을 때 0.01%포인트, 1년 전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 기업대출 연체율은 0.06%로 집계됐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 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환율 등 시장 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