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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리치앤코 디지털GA 시장 선점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1 06:00

JC파트너스 1850억원 통큰 투자
디지털전환TFT 신설…플랫폼 박차

리치앤코가 디지털 전환을 위해 TFT를 신설했다./사진 제공= 리치앤코

리치앤코가 디지털 전환을 위해 TFT를 신설했다./사진 제공= 리치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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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추가 투자 확보로 기사회생한 리치앤코가 디지털GA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작년 한해 1200%룰, 대주주 정치 리스크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지만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제2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리치앤코는 185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JC파트너스가 리치앤코와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로 이뤄졌다. JC파트너스는 회사 지분 60%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거래대금 중 1000억원은 증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리치앤코는 추가 투자 탄력으로 올해 디지털전환TFT를 신설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전환TFT는 설계사에게 제공했던 고객 상담, 상품 추천, 교육 업무 등을 디지털로 전환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플랫폼은 상품 비교 및 추천, 상품 설계 등 GA 설계사의 업무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실상 GA 중 자체 플랫폼은 리치앤코가 최초인 만큼 TFT에는 회사의 서비스 기획, 개발, 영업 지원 부문 인력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최대 인슈어테크앱을 기획과 개발부문, 설계사 상품 추천 전용 솔루션 개발팀도 협력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개발자, 기획자, 데이터분석가 등 IT직군 경력직 공채를 진행했다. 리치앤코는 ▲iOS 앱 개발 ▲플랫폼 UI/서버 개발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기획 ▲데이터 분석 부문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컨설턴트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새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접속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기마다 화면이 자동으로 최적화돼 보이는 반응형 웹으로 개편했다. 홈페이지에 신설된 컨설턴트(설계사)를 위한 전용 페이지 '리치 컨설턴트'는 ▲대면, 법인, 비대면 등 영업부별 정보 상세 제공 ▲위촉 상담 신청 과정 축소 ▲빠르고 쉽게 전국의 리치앤코 영업지점을 찾을 수 있는 지점찾기 퀵메뉴 등을 탑재했다. 리치플래너, 리치매니저, 법인컨설턴트 등 지원자격과 지원 절차 등에 대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리치앤코는 설립 초기 때부터 디지털 영업 중심으로 타 GA들과 차별성을 보여왔다.

리치앤코는 이미 통합보험관리 앱 ‘굿리치’, 설계사 영업지원 플랫폼 ‘굿리치플래너’, 언택트 보험교육 플랫폼 ‘이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사 영업지원 플랫폼 '굿리치플래너'는 설계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고객에게 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계사와 고객 모두 보험 상품, 보장 내용, 보험료 등을 비교할 수 있고 고객 관리, 계약 유지, 실적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의 일반 업무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TFT 총괄을 맡은 김재현 리치앤코 전무는 “비대면 시대에는 보다 쉽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강자”라면서 “GA의 핵심 기반인 설계사 지원 부문부터 디지털로 새롭게 구축하여 설계사가 소비자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JC파트너스 투자도 리치앤코가 자체 개발한 통합보험관리 플랫폼인 ‘굿리치’를 통한 우량 고객정보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사 수 대비 실적, 생산성도 뛰어나다. 리치앤코는 2020년 기준 매출액 3312억, 영업이익 114억으로 업계 4위 위치에 있다. 최근 3년 연평균 22%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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