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KB금융그룹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낸다. ROE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준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자산도 지난 2020년에 비해 증가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조39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1억원 늘어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카드 이용금액이 성장하고 전사적인 비용효율화 노력, 전문 프로세싱 대행사(PA)·글로벌·신금융 등 이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도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순이익만 놓고 봤을 때 4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765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미래경기전망과 코로나19 관련 29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전입하고 신용평가모형 변경에 대한 25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발생한 것이 지난해 4분기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손충당금은 대출 손실에 대비해 미리 쌓아놓는 적립금으로 일회성 비용으로 분류된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대비 7bp 하락한 0.96%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NPL커버리지 비율도 348.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NPL커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 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