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진승호 KIC 사장 "대체투자 규모 확대...미국 시장에 특히 주목"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5 15:18

"미국 주식 시장에 60% 이상 투자할 것"
해외 지사 인력 보강과 기금 운융 규모 확대 추진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사진제공=KIC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사진제공=KIC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대체투자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면 바꾼다. 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 KIC 사장은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채권 비중을 지금보다 줄이고 벤처투자·사모주식 등 대체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진 사장은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그는 “올해 채권은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고 주식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38%인 채권 투자 비중을 올해 35% 정도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KIC는 현재 16%가량인 대체투자 비중을 25%로 2025년까지 높일 계획이다. KIC는 기존에 대체투자 비중을 2027년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2년 앞당김으로써 중장기 계획이 조금 더 과감한 투자가 되도록 변경했다. 진 사장은 “작년 올해 대체투자 자금으로 110억달러를 정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가장 크게 투자할 것

진승호 사장은 미국 시장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제 확장 국면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KIC는 미국 주식에 60% 이상, 유럽은 20%, 신흥국은 9% 가량 투자하고 있다. 진 사장은 “올해도 이 같은 비중은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사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비중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대체투자 분야의 경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헬스케어 등 테크 분야의 사모주식과 벤처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KIC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교육 등의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통신 인프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대체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해외 지사 인력 보강과 기금 운용 규모 확대 추진

KIC는 대체투자와 직접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지사의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투자 건 확보나 실사가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국내 연기금들이 해외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KIC가 선전할 수 있던 것은 해외 지사·사무소의 역량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KIC는 19명이 나가 있는 뉴욕지사를 비롯해 런던(13명) 싱가포르(5명) 지사는 현재보다 1.5배가량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취임 후 설립한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지난 조직개편 때 뉴욕지사로부터 독립시켰다. 또한 KIC는 주재원과 현지인력까지 포함해 총 43명인 해외 사무소 인력을 올해 65명까지 확충할 것이라 밝혔다.

KIC는 기금 운용 규모도 늘릴 방침이다. 진 사장은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 자산을 더 늘리는 걸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11월 말 현재 기재부로부터는 851억달러, 한은으로부터는 300억달러의 위탁을 받고 있는데, 올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위탁자산은 확실히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사과는 했지만 ‘실수’는 아니다…미래에셋, 스페이스X 진실공방 승부수 스페이스X 투자 물량 ‘0주 배정’ 사태를 둘러싼 미래에셋증권의 대응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객들에게는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자사의 ‘주문 실수’로 물량 배정이 무산됐다고 보도한 블룸버그를 상대로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이 ‘고객에 대한 책임은 다하되,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에는 끝까지 다투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스페이스X 투자 주문과 관련해 자사의 ‘주문 실수’로 배정이 무산됐다고 보도한 외신 블룸버그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블룸버그는 지난 6월 익명의 관 2 현대차증권의 변신은 무죄…‘작지만 강한 리서치’로 다시 짠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경쟁력은 더 이상 애널리스트 숫자로만 평가하기 어렵다. 대형 증권사들이 수십 명, 많게는 100명 안팎의 애널리스트를 앞세워 커버리지 경쟁을 벌이는 사이, 중소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에는 오히려 더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진다. 제한된 인력으로 무엇을 분석하고,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것인가다.현대차증권이 오는 9월 리서치센터 조직을 기존 3개 팀에서 4개 팀 체제로 개편하는 것도 이 같은 고민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단순히 팀 하나를 늘리는 조직개편이라기보다, ‘작은 리서치센터가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답을 새로 짜는 작업에 가깝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기존 기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곳 향하지만 다른 선택…주주환원도 ‘각자의 공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막대한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돈을 푸는 방식에 있어서 두 회사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규모 현금배당을 앞세웠고, SK하이닉스는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사들여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에 나섰다. 같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기록적인 현금창출력을 확보했지만, 두 회사의 주주환원 공식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이번 주주환원책의 차이는 단순히 경영진의 선택만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지배구조와 규제, 주요 주주의 지분 구조, 향후 투자계획까지 각 회사가 처한 조건이 서로 다른 탓이다.삼성전자, 최대 110조원…우선 ‘배당’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