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 국감] 머지포인트 구매 카드결제 10명 중 8명 이상 할부항변권 거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8 08:33

항변권 신청 미충족률 84%…3억3150만원 결제 진행

사진=머지플러스

사진=머지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머지플러스의 머지포인트 구매 카드결제 할부항변권 신청자 중 84%가 항변권을 반려 당해 구매금액을 내고 있으며, 약 3억315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까다로운 할부항변권 충족 조건에 제도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카드사 7곳의 머지포인트 구매 결제액의 항변권 신청현황에 따르면, 머지플러스의 대규모 환불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기준 신한·삼성·국민·현대·BC·롯데·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에 카드결제 할부항변권을 신청한 고객 수는 2604명이고 항변 신청을 한 액수는 4억992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할부항변권이란 할부거래업자에게 그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머지포인트에 대한 카드결제 할부항변권 신청 고객중 84%에 해당하는 2202명의 할부 항변 신청이 요건 미충족으로 거절됐으며, 3억3150만원의 금액이 결제 처리가 이뤄지게 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카드의 항변 신청자는 834명이며 신청금액은 1억15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가 538명에 9850만원, BC카드가 315명에 56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카드의 경우 23명의 고객이 840만원 상당 결제액에 대해 항변권을 신청했으나 아직 농협카드 측에선 청구유예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절된 고객현황도 KB국민카드가 798명에 1억490만원의 금액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카드가 456명에 7280만원, 비씨카드가 284명에 4710만원의 금액이 반려됐다.

항변권 적용의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할부 항변 신청의 반려율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상 할부항변권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선 적용대상 할부계약 조건에 부합해야 하며, 일시불이거나 체크카드 결제인 경우 등을 포함해 결제액과 할부 기간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항변권 성립이 되지 않아 잔여 결제가 진행된다.

할부항변권은 거래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할부기간이 3개월 이상인 거래에 대해 할부계약기간 중에 행사할 수 있으며, 할부 계약 무효·취소·해지된 경우나 상품·서비스의 전체(일부)가 계약 기간까지 공급되지 않은 경우, 채무불이행으로 할부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다른 법률에 따라 정당하게 청약을 철회한 경우 행사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머지포인트가 항변권 적용대상과 적용사유 등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할부 항변에 관한 금융분쟁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항변권 신청이 거절된 고객에 대한 대책이나 결제 취소 및 보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송재호 의원은 “머지포인트의 판매는 중단된 상황인데 다수의 고객들이 몇 만원이나 몇 개월 차이로 카드 결제금액을 계속 내야 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선 매우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을 비롯해 공정위 등 관련 기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결제 피해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재호 의원은 “머지포인트와 같이 판매가 중단되고, 사용처가 급감하는 등 갑작스런 사태가 촉발된 경우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중요하다”며, “부당한 원인으로 문제가 되는 상품권이 생길 시 할부항변권 적용 조건을 완화하거나 일시불 고객을 포함해 결제 대금에 대한 합리적 구제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문화재단 첫 기획전 '삼각G7' 성료…61일간 1만7000명 관람 용산문화재단은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대규모 기획전시 '삼각G7: 시작의 자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과거 국내 대표 화랑거리로 꼽혔던 삼각지 화랑거리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용산의 문화자산을 현대미술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61일간 용산문화재단 1층 팝업홀에서 진행됐다. 다니엘 베이커, 신소연, 우종일, 정순겸, 최장칠, 토마스 모건, 한영욱 등 7명의 작가와 특별 참여 작가 김수영, 조상운이 참여해 총 2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삼각지 화랑거리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마련해 지역 예술사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했 2 송파구, 여름방학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도심 공원서 생태체험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집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방이습지와 오금공원, 올림픽공원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을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프로그램은 방이생태학습관의 '물속에서 만나는 여름곤충 이야기', 오금공원의 '여름숲 이야기', 올림픽공원의 '숲속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숲해설과 생태놀이를 진행하며, 해충 기피 키링 만들기와 매미 한살이 만들기 등 체험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방이습지는 면적 5만8909㎡ 규모의 도심 속 인공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탐방로와 조류관찰대에서는 물총새와 오색딱다구리, 3 마포구, 반려동물캠핑장 물놀이장 24일 개장…반려견 여름휴가 즐긴다 마포구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구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 위치한 마포반려동물캠핑장에서 반려견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마포반려동물캠핑장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시설이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전용 놀이터를 비롯해 피크닉존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물놀이장은 반려견의 체급에 따라 중소형견용과 대형견용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대형견용 풀장을 기존 5m×5m에서 6m×8m 규모로 확대했다.운영 기간은 7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