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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인뱅 3사, 위기이자 기회…속도경쟁서 승리해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30 08:27

KB금융지주 창립 13주년 기념사
“빠르고 유연한 조직 만들어야”
“3600만 고객에 개인화 서비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개최된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개최된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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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13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구현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빠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 속도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래 금융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해 ▲핵심 경쟁력 강화 ▲최고의 금융플랫폼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개방적·창의적 조직문화 구현 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내 금융업은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가속화로 전통 금융회사와의 경쟁을 넘어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출범하는 등 새로운 도전과 위기가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의 자문역이었던 ‘람 이매뉴얼’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면서 “이 말은 ‘위기는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핵심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WM, CIB, 자본시장 등 사업 부문별 핵심 사업모델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경쟁력도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속도가 중요하다”며 “속도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빠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과 비금융의 연계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10월 새롭게 탄생하는 '뉴 스타뱅킹'을 중심으로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구축하고 리브부동산, KB차차차, KB헬스케어, 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플랫폼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네덜란드의 대표 슈퍼마켓 체인점 알버트 하인은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온라인 장바구니를 알아서 채워주는 ‘내 장바구니 목록 예측’ 서비스를 개발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했다”며 “고객 관점의 상품과 채널을 혁신하고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넘버원 금융플랫폼의 최종 목적지는 3600만명의 고객이 KB 플랫폼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고 사회 안전망으로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금융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인재”라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문화를 통해 융복합 종합상담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지성을 통해 디지털 시대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 디지털, ICT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기반의 일하는 방식 정착과 최적화된 근무환경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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