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핌피현상'에 흔들리는 GTX, A노선 개통계획 이행도 요원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7 06:00

"우리 지역 꼭 포함돼야" 지자체-시민단체 아우성

GTX-A 철도차량 외관 / 자료=국토교통부

GTX-A 철도차량 외관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교통혁신’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 받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연일 논란을 낳고 있다.

GTX 노선을 따라 집값이 급등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하면서, 역과 노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유치하려는 주민들과 지자체, 정부의 갈등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간신히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은 물론,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 GTX-C, D 노선은 ‘핌피현상(PIMPY,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내 지방에 유치하겠다는 지역이기주의의 일종)’에 사로잡혀 곳곳에서 잡음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GTX-D 노선은 최근 경기권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당초 강남과 여의도,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 받던 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만을 연결하는 ‘반쪽짜리’로 발표됐다는 것이 반발의 이유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해 GTX-D 노선이 서울 전역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기존 GTX 노선들의 사업 계획조차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GTX-D 노선 변경까지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보다 앞서 사업 신청을 받고 있던 GTX-C 노선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GTX-C 노선 사업 신청을 마감했다.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3사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입찰제안서 기본계획에 왕십리역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왕십리역 추가에는 서울시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왕십리역은 현재도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핵심 환승 거점 중 하나다. 그러나 왕십리역은 이미 수많은 환승이 존재해 공사에 복잡성이 커지게 되고, 기존 역에 새로운 역이 추가되면 열차의 속도 측면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GTX의 당초 조성 취지는 ‘도심을 빠르게 직통하는 교통수단’의 마련이었다. 재원 확보 문제를 미뤄두더라도 지자체들의 요청을 모두 받아들여 역을 늘리고 노선을 확장하다 보면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완공 시점이 무기한으로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설상가상으로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GTX-A 노선 역시 당초 예정이었던 2023년 개통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설계 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된 데다, 공사구간 중 문화재나 천연기념물 등이 발견되면서 우회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잇따라 공사가 미뤄진 것이 그 이유다. 여기에 열차 납품 일정 등을 고려하면 정식 개통은 빨라야 2024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이 복합환승센터 완공 전에 운행하더라도 삼성역에 임시통로를 만들어 정차할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상태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GTX는 그 어떤 사업보다도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는 만큼 사업 추진이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치적인 논쟁이나 지역이기주의에만 이용된다면 오히려 사업이 더 늦어져 많은 사람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결정을 촉구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배민, 적립 기능 추가한 ‘배민클럽’ 신규 상품 10월 출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을 리뉴얼해 오는 10월 새롭게 선보인다. 배민은 무료배달, 배민B마트 10% 무제한 할인 등 기존 혜택에 더해 결제 시 배민포인트가 쌓이는 적립 기능을 추가한 신규 배민클럽 상품을 10월 1일 출시한다.1일 배민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규 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배민에서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적립률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기존 배민클럽 구독자는 혜택 변동 없이 상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고, 현재 배민클럽 상품은 9월 30일까지 2 성북구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 26평, 4.3억 떨어진 7.5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서울과 부산, 경기, 대전, 울산 등 주요 지역 아파트에서 직전 거래가를 밑도는 매매가 잇따라 확인됐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4억원 넘게 하락한 거래가 나온 가운데 경기 성남에서는 하락폭이 6억원을 웃돌았고, 부산과 대전에서도 2억원대, 울산에서는 수천만원대 낮아진 거래가 나타났다.◇ 성북·강남·노원 등 주요 단지서 하락 거래…최대 4억3000만원서울에서는 최근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 대비 낮아진 사례가 나타났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실거래가 전문사이트 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 전용 84.97㎡(약 26평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3 강남구 '역삼2차아이파크' 26평, 15억 오른 36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강남·압구정 초고가 시장에서는 100억원대 거래가 잇따랐고, 목동·동탄·평촌 등 재건축·신도시 단지에서도 수억원대 가격 상승 사례가 확인되며 지역별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강남·양천·송파·동작·은평 등 서울 주요 단지서 최대 15억원 상승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 전용면적 84.59㎡(약 26평형) 매물은 직전 거래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이번 매물은 8월 5일 36억원에 거래됐으며, 이전 거래는 2024년 4월 19일 21억원으로 15억원(71.4%) 상승했다. 이는 3.3㎡(평)당 기준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