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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에도 대전 분양시장은 여전히 완판행진…연내 신규분양 주목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8 18:00

연내 도안신도시, 중구, 서구 등에서 분양 잇따라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야경투시도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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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대부분 규제지역으로 묶였음에도, 연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대전은 지난 6.17대책을 통해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중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이로 인해 대전 분양시장의 열기가 주춤한 듯 했으나, 금세 활기를 되찾았다.

실제 지난 9월 분양한 대전 용산지구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블록은 평균 16.6대 1, 3블록은 1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호조를 이어갔다.

이어 10월 유성구 갑천지구친수구역 1블록에 분양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세 자릿수 경쟁률로 대전 분양시장에 대한 여전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166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이 몰리며 평균 153.5대1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분양시장의 열기는 주거용 오피스텔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4월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이 있다. 실제 이 단지는 총 392실 모집에 총 8만 7,397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22.9 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전국 오피스텔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 이후 단지는 계약시작 4일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이처럼 대전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것은 신규 공급 부족과 함께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의 입주 물량은 1만 6,468가구에 그쳐 6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0년 이상의 노후주택 비율 역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56.2%로, 전국 평균 48.0%를 훨씬 웃돌았다.

또 ‘행정수도 이전론’도 대전 분양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옆 동네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덩달아 대전 신축 단지도 강세를 보이자, 이를 확인한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전 신축 아파트는 수억원의 가치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지난 8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 622만원에 팔렸는데, 작년 3월 분양가 4억 8,000만 원선이었던 가격에서 5억 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불구, 내 집 마련의 수단이 청약 밖에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대전 역시 분양시장은 꾸준한 활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대전은 공급부족 우려, 새 집 선호현상, 세종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나올 신규 단지도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연내 알짜 단지의 분양소식이 더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 따르면 도안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도안의 후속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중구, 서구 등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먼저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힐스테이트 도안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1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도안신도시의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특히 바로 앞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이 지나가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도안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으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도안 2차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주거상품인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이 처음으로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같은 달 중구 선화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5층~최고 49층, 5개동, 전용면적 84㎡, 총 1,08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는 998가구, 오피스텔은 82호실로 구성된다. 대전 전체 정비사업의 40% 이상이 밀집돼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화동 일대에 조성되는 단지로 주목된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연내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용문 더샵리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용문 1·2·3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며,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 동, 전용면적 48~99㎡, 총 2,7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900가구다. 대전시청과 대전지방법원, 정부대전청사, 대전지방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뛰어난 주거인프라를 자랑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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