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LPG 연료 VLGC선’ 수주 풍년 기대”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0 15:41 최종수정 : 2020-02-21 14:07

일본·태국 등 노후선박 교체 수요 24척 대기 중

[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최신식 기술을 접목한 VLGC 선박 교체 수요가 몰려오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 조선사들이 일감을 대거 따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0일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일본 조선소들이 ‘新조선시장’에서 이탈하며 미쓰비시, 가와사키 등 일본 조선소에 발주를 줬던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소에 기회를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LPG 연료 VLGC. 제공=대우조선해양

초대형 LPG 연료 VLGC. 제공=대우조선해양

신조선이란 ‘65K급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VLGC선’에 적용되는 LPG 연료 추진 기술을 접목한 선박을 일컫는다. 기존 VLGC선 추진 연료로 사용되던 벙커씨유는 황 함량이 높으며 유출시 바다 오염 문제가 심각했다. LPG를 운반하는 VLGC선을 움직이는 연료로 운반용 LPG를 사용하도록 선박건조기술을 진화시킨 것이 최근 조선업계에서 강조하는 새로운 조선기술의 큰 골자다.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LPG 수입량이 많은 일본은 그동안 자국 조선사들의 LPG선 건조 일감을 도맡아 왔다. 동남아 선주사들도 일본 조선사에 일감을 줬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LPG 연료 추진 선박을 설계할 인력을 잃으면서 기술력의 한계로 선박건조능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LPG 연료 VLGC선’ 수주 풍년 기대”
단기적으로 우리 쪽에 몰릴 일본 대체 수요는 24척으로 예상된다. 상위 15VLGC 선주사 중 일본 JXTG Holdings, Nippon Yusen Kaisha 그리고 태국의 Siamgas가 선령 노후화로 인한 교체 발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LPG선 발주 수요는 증가할 여력이 크다. LPG는 미국이 셰일(Shale)가스를 본격 개발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하는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에너지다. 국제 LPG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두 배 늘어나 1.1억톤을 기록했다. 미국이 LPG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에 LPG 연료 VLGC선에 필요한 LPG 수요는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중고선 VLGC 296척 중 일본 조선소들이 건조한 선박량은 107척이며 평균 선령은 16.2년이다. 한국 조선소들이 건조해 온 VLGC 평균 선령도 7년을 훌쩍 상회한다. 향후 노후하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벙커씨유 연료 VLGC를 연료 수급이 원활하고 친환경적인 LPG 연료 VLGC로 대체하려는 선주사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은 개연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신조선 VLGC 시장 절반은 현대중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일본 조선소들이 차지해 왔지만 앞으로 판도에서 일본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통 강자 현대중공업과 LPG 추진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새로운 경쟁자 대우조선해양이 일본 조선업의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셔틀 'MUVU' 강릉·제주·경주 운영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 'MUVU'가 강릉·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이어 간다고 25일 밝혔다.롯데이노베이트는 지역별 도로 환경에서 쌓은 운행 경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관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시범 서비스를 상용 단계로 전환한다.MUVU는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차다. 2021년 국내 최초로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이후 강릉·경주·제주·순천·세종·내포신도시 등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운행을 이어왔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0만km, 누적 이용객은 약 4만명을 기록했다.MUVU에는 라이다(LiDAR)와 V2X 등 멀티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차량과 인프라가 실시간으 2 한화, '한화호라이즌 USA' 설립…LNG 사업 본격화 3 효성중공업, 3회 연속 시그레 파리 세션 참석…유럽 전력망 공략 가속 효성중공업이 2022년,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전력망협의회(CIGRE, 시그레) 파리 세션에 참가한다. 이번 시그레 2026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420kV SF6-Free GIS(가스절연개폐장치, 스프링타입)를 처음 공개한다.25일 전력기기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그레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한다. 시그레 파리 세션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1만명이 넘는 전력산업 전문가와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산업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전력 산업의 기술 표준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꼽힌다.SF6-Fr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