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통장이 출시 1년만에 이용자 500만을 바라보고 40대 이용자 비중이 초기보다 훌쩍 뛴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중·장년층 회비관리로 카뱅 노크
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이용자 연령대가 40대 이상 비중이 출시 초기 24.7%에서 1년만인 올 11월 말 기준 31.2%까지 올랐다.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도 같은 기간 6.3%에서 9.5%로 두 자릿수를 바라보고 있다.
모바일은행이라는 점에서 20~30대 이용자 비중이 확연히 크지만 모임통장을 통해 중장년층 이용자수가 확대되고 있다고 해석되는 셈이다.
출시 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 넘어선 이후 전체 이용자수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480만명을 돌파했다. 계좌수도 128만 계좌까지 늘어났다.
아무래도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시즌을 기해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5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임통장은 수신고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11월말 기준 모임통장 전체 잔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수신 규모의 5% 가량이 되는 수치다.
또 모임통장 계좌 당 평균 모임원 수는 3.7명이고, 6인이상 모임 규모 비중도 15% 수준까지 확대돼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인기 배경으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친목, 생활비, 데이트, 동아리,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모임주로부터 초대를 받으면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 멤버로 참여할 수 있다. 초대장을 수락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회원가입만 갖추면 된다.
모임통장의 입출금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임주 입장에서도 총무가 가장 난감하다는 회비 걷기가 손쉽다.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덧붙여 '회비 잊으셨나요' 같은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면 된다. 회비 납부내역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고민이 되는 보안 측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모임멤버에게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 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기존 은행 서비스에 소셜 커뮤니티와 공유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객 반응과 요청에 따라 업데이트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기존에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납부 요청같은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회비 관리의 투명성과 보안까지 강화했다"고 말했다.
◇ 일단 앱부터 가입…잠재고객층 확대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처럼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데 초점을 맞춘 확장성 있는 상품 기획을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모임통장 전체 이용자의 30%가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는 고객이다. 그래도 모임 멤버에 초대되면 카카오뱅크 회원가입을 위해 앱을 설치하게 되고 나중에 다른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대출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실물 저금통 특징을 재해석해 출시한 자동 소액저축 '카카오뱅크 저금통'도 안정적 수신 확대 전략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려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앞둔 가운데 금융권은 카카오뱅크가 특색 상품군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자를 마쳐 1조80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이 늘어났고 최대주주로 카카오가 올라섰다. 내년쯤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7월 계좌 개설 고객 1000만을 돌파했으며 9월말 현재 총수신 19조9000억원, 총여신 13조6000억원 규모까지 확장했다. 수익 면에서도 출범 1년 8개월 만에 첫 흑자전환을 하고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 153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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