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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성과 평가 제도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8 11:43

외형 위주 영업 탈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 사진=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성과 평가 제도(KPI)를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8일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내년 경영목표를 신뢰, 혁신, 효율로 설정하고, 외형 위주 영업 탈피 및 고객 중심으로 성과평가제도(KPI)를 전면 개편하는 혁신방안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KPI제도 전면개편은 독일 DLF 사태로 잃은 고객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기존의 외형 위주 영업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고객중심, 내실위주 영업으로 은행의 체질을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손태승 행장 의지가 반영됐다.

2020년도 영업점 KPI 혁신안에는 기존 24개 평가지표를 10개로 축소해 영업점 부담을 덜어주고 지점별 특성에 맞는 자율영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객 수익률, 고객케어 등 고객 지표 배점도 대폭 확대해 고객중심 영업문화가 정착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했다.

가장 비중이 컸던 수익성 지표 부분은 별도로 운영했던 비이자이익 지표를 폐지, 조정 위험조정이익(RAR)로 단일화하고 KPI 목표도 반기에서 연간기준으로 부여해 단기실적보다는 꾸준한 고객기반 확대가 더 우대받는 방향으로 개선토록 했다.

영업점 뿐 아니라 본점 영업 추진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손 행장은 여·수신, 펀드, 방카, 카드 등 사업그룹 상품별로 본점에서 영업점에 목표를 배분하고 실적을 독려하기보다는 고객과 영업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본부 부서 간 상품·서비스 R&D 경쟁이 한층 강화돼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고객자산관리 부문의 강력한 혁신을 위해 WM그룹과 연금신탁으로 나누어진 자산관리 조직을 자산관리그룹으로 일원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상품과 마케팅 조직을 분리해 자산관리 상품의 리스크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손태승 행장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의 개선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피해고객에 대한 신속한 배상을 위한 철저한 준비도 주문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날 KPI와 조직개편 방향을 직접 밝히면서 “모두가 공감은 하지만 실행에 주저했던 과제들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혁신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이 되자”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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