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 신용도로 OK…중소셀러 ‘숨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KB 셀러론’을 본격 판매한 지 1년여 만인 올 10월 기준 누적 선정산 금액이 175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10억원 안팎에 그쳤는데 4월 이후 뚜렷하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첫 1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9월에 140억원, 그리고 지난달 175억원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200억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B 셀러론’은 기업의 사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자금조달 필요를 충족해 주는 공급망금융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중소 셀러의 현금흐름만 보고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이나 반품 등 관련 데이터를 보기 때문에 신용등급과 점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중소 셀러들은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해 원활한 재고관리를 할 수 있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금리가 책정되므로 ‘금리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입점 셀러들은 연 5.8%(10월 4일 기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 측은 “최초 출시 때는 신용등급 6등급까지만 가능했는데 올해부터 등급 제한을 제외하면서 기존에 대출이 불가능했던 7~10등급 업체까지도 대출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가 누적되면 앞으로는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에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플랫폼 사업자 봇물 속 ‘새 먹거리’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 중소기업고객그룹 안에 ‘공급망금융’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해당 조직을 ‘기업금융솔루션유닛(Unit)’으로 확대하고, 유닛 안에 공급망금융 상품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위메프, 무신사, 더블유컨셉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확보한 셀러만도 약 3만6000곳이다. 무신사만 봐도 지난해 기준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고 입점 브랜드만 3500여개에 달한다.
현재 위메프 입점 셀러만 약정이 가능한데 제휴처 라인업이 늘어날수록 ‘KB 셀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KB국민은행 측은 “앞으로 이베이,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특화 쇼핑몰과도 협업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가 첫발을 디딘 공급망금융에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미국은행들의 공급망금융 확대’ 리포트에서 “은행들도 저금리 지속과 규제강화로 전통 대출에서 적정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신용공급 채널로 수익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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