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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우디 ‘IMI’와 VLCC 도면 라이선스 계약 체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7 13:47

IMI-바흐리 사와 VLCC 1척 건조계약도 체결

▲ 파티 알 살림 IMI 대표(왼쪽)와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부사장. /사진=현대중공업

▲ 파티 알 살림 IMI 대표(왼쪽)와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부사장. /사진=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우디 합작조선소인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Co.)’와 초대형 유조선(VLCC) 도면 라이선스 관련 설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부사장과, 파티 알 살림 IMI 대표, 바흐리 압둘라 알두바이키 사우디 국영해운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현대중공업이 지난 1971년 스콧 리스고 사로부터 임대해 온 VLCC 설계 도면. /사진=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지난 1971년 스콧 리스고 사로부터 임대해 온 VLCC 설계 도면.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IMI에 VLCC 기본·상세 설계도면과 설계지원, 기술 컨설팅 등 설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IMI에서 앞으로 건조하는 VLCC 1척당 로열티를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지난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 사로부터 26만 톤급 VLCC 2척의 설계 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세기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IMI,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31만 9000톤급 VLCC 1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IMI 출범이후 첫 건조계약으로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IMI는 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아람코, 바흐리, 람프렐 등이 투자한 합작회사로 오는 2020년까지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에 선박 및 해양플랜트, 엔진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로 건립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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