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6월 가마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해상이 87.0%, DB손해보험이 86.5%, KB손해보험이 84.2%에 달하는 등, 손해보험업계 ‘빅4’에 속하는 대형사들이 모두 80%대 중반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중형사 역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메리츠화재가 84.6%, 한화손해보험이 88.9%, 더케이손해보험이 95.5%, 롯데손해보험이 99.4%, MG손해보험이 103.6% 등 더욱 심각한 양상을 띄었다.
손보업계는 통상적인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77%대로 잡고 있다. 본격적으로 손해율이 오르는 여름철(3분기)이 되면 이러한 추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해율이 1% 오를 때마다 약 600억 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에서 손보사들이 입는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올해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에서 “1조 원 이하의 ‘적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해율 안정과 다이렉트 채널 활성화로 유일하게 흑자를 시현한 2017년을 제외하면 자동차보험은 손보사들에게 있어 만성적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상품이었다. 당초 공보험으로써 국가가 취급하던 자동차보험은 1983년 민영화 이후 점진적으로 민간 보험사들에게 넘어와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민간 보험사로 넘어오긴 했으나, 자동차가 있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라는 이유로 정부는 자동차 보험료를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하고 있다. 각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려 할 때마다 정부는 보험업계에 ‘인상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보내며 업계를 우회적으로 압박해왔다.
올해의 경우 손해율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손보업계는 추가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이미 연내 두 차례의 보험료 인상이 있었기에 세 번째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하반기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초에나 보험료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을 포함한 보험영업으로 입는 손실을 투자이익으로 메우는 방향으로 유지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 불안정이 작용하며 투자이익마저 뒷걸음질치고 있어 손보업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최근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은 물적담보의 사고 손해액 증가와 보험료 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부품비 인상 등 일부 통제 방안을 마련하고 보험료도 적시에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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