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에쓰오일)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9일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56억원 손실로 정유부문에서 1901억원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는 견해를 내놨다.
적자 원인으로 정제마진이 부진한 가운데 약 500억~600억원 가량의 재고관련손실과 RUC 트러블로 등 일회성적인 비용을 꼽았다.
석유화학 영업이익도 No.2 PX 가동중단에 따른 물량감소 효과와 PX, BTX 마진의 부진으로 453억원을 예상하며 지난 분기 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에쓰오일의 매출액은 5조2573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지난해 대비 각 3.1%와 12.4% 감소할 것으로 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영업이익이 다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6월부터 재가동된 RUC/ODC가 현재 95% 내외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3~4개월 간 멈췄던 No.2 PX가 기존 예정된 8월보다 빠르게 7월 중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과 물량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의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개선되고 화학부문도 606억원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