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폭증하는 보험사기, 해법은 없나③] 빅데이터로 보험사기 잡는다…IFDS 시스템 눈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2 15:30

DB손보-메리츠화재 등 주요 보험사 도입
금융당국도 빅데이터 활용 보험사기 적발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기 피해액은 7982억 원으로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갈수록 조직화, 전문화되는 보험사기로 인해 가구당 1년간 약 23만 원의 보험금이 새어나간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더 이상 '남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려운 보험사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편집자 주]

보험사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당사자들인 보험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보상 위험 심도를 측정해 난이도별로 배당하는 IFDS(보험사기적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새 시스템은 과학적 정보 축적을 통한 업무 효율을 증대하고 보험사기 적발 데이터 기반의 보상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장기보상 난이도별 배당시스템은 위험 유형 185개를 분석, 측정해 보상담당자의 능력수준에 따라 사고 건을 배당함으로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사고접수에서 보상종결까지 전 영역을 통합 관리해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거래처, 모집인, 직원 등의 이상 정보를 예측할 수 있어 보험사고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IFDS는 축적된 보험계약과 사고 및 보험금 지급정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사기 위험도 점수를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접수된 사고가 일정기준 이상으로 점수가 산출된 경우, 의심 건으로 추정해 보험사기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 식이다.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대부분의 주요 보험사들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사기 적발에 나서고 있다.

△SNA기법으로 추출한 혐의조직 연계도 예시 / 자료=금융감독원

△SNA기법으로 추출한 혐의조직 연계도 예시 / 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금융당국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적발을 도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회관계망분석(SNA) 기법을 통해 보험사기를 적발하고 있다. SNA 기법이란 보험금 지급 데이터에서 운전자 등 자동차 사고의 관련자 간에 관계패턴을 분석해 공모형 보험사기에 해당하는 혐의조직을 도출해내는 방식을 일컫는다.

SNA는 금감원의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집적된 빅데이터에서 자동차 사고의 관계자 간의 공모 관련성을 분석해 혐의조직을 추출한 이후 혐의조직별 사고패턴을 정밀분석해 지인 관계, 사고 다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종 혐의조직을 확정한다.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관계자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적발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인 간 공모, 정비업체, 차주 등과 공모한 조직형·지능형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CSM 확대·건강보험 시장 진출…시니어 사업 확장 속도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CSM 확대, 건강보험 시장을 안착시켰던 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이재근號 KB금융 체제에서는 건강보험과 시니어 사업을 양축으로 질적 성장에 나선다. 보험 본업에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미래 이익 기반을 넓히고, 비금융 부문에서는 요양·주거 인프라를 그룹의 자산관리(WM)·연금 사업과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2023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종신보험 중심이던 상품군을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넓혀왔다. KB금융지주 차원에서 계열사와 연계해 시니어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양종희 회장 2기 체제에서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서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에 이 2 구본욱號 KB손보, 보험 본업 내실 다지고 미래사업 확대…질적 성장 가속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KB손해보험이 보험 본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헬스케어·요양 등 미래사업을 확대하며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하고 손해율과 자본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금융·비금융 연계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로 꼽힌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구본욱 대표는 지난 2024년 1월 취임 이후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목표로 내걸고 질적 성장에 속도를 냈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상품·채널별 경쟁력을 높이고 우량 신계약 확 3 정종표 DB손보 대표, 포테그라 품고 ‘글로벌 보험사’ 도약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미국·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성장축을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 포테그라그룹 인수를 통해 선진시장 내 사업 기반과 전문 언더라이팅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미국·중국·동남아 등 3대 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DB손보 관계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