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북미시장에서의 점유율 정상화와 기판 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12%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분기 전년 대비 20% 하락한 1조3686억원이었다. 영업손실 또한 114억원을 내 전년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낮은 수치의 적자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다”며 “기판소재 부문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솔루션 부문은 북미 거래선의 판매 부진과 일시적인 점유율 조정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해 적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 오른 1조5151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흑자 전환해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의 중국내 가격 인하 정책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점유율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80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해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흑자로 전환할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을 기다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