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오비맥주
26일 오비맥주는 내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147원에서 1203원으로 56.22원(4.9%)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장기간 수성하고 있는 브랜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비맥주가 전체 맥주 시장 점유율 약 5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외에 하이트진로가 30%대, 롯데주류가 5%대, 기타 수입맥주가 15%대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압도적 1위 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경쟁업체의 고민도 깊어졌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가격 인상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맥주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냥 현재 가격을 고수하기는 힘든 상태다.
특히, '프리미엄 맥주'를 슬로건으로 기존 맥주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해온 '클라우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클라우드 출고가는 카스와 200원 차이가 나지만, 식당 등 유흥시장에서는 한 병당 1000원 높은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통상 맥주를 1000원 단위로 인상하므로 앞으로 카스와 클라우드는 같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신제품 '테라'를 출시한 하이트진로 또한 셈법이 복잡해지긴 마찬가지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천연 탄산 주입 기술 및 호주산 프리미엄 맥아 사용을 위해 제반 비용이 더 들어간 맥주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 하이트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카스를 따라잡기 위한 야심작으로 테라를 출시했지만, 4년 연속 맥주 사업에서 적자를 보고 있어 비용 관리는 어려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맥주 사업은 대부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유율 1위사가 가격을 올린 만큼 2위, 3위사의 가격 인상은 불 보듯 뻔하다"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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