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 지각변동…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조기합병 가능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04 08:58 최종수정 : 2018-09-04 09:34

합병 성공 시 61조 원으로 업계 5위 자산규모 매머드 생보사 탄생

생보 지각변동…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조기합병 가능성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5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오렌지라이프의 지분 인수를 확정지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인수합병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보험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자본확충에 한창인 가운데, 수 천 억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신한생명이 비용지출을 아끼기 위해 재무구조와 영업력이 탄탄한 오렌지라이프와의 합병을 서두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지주의 한 고위 관계자는 “IFRS17에 맞춰 신한생명에도 추가적인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데, 오렌지라이프까지 따로 운영하는 것은 이중으로 비용이 들게 되므로 비효율적인 일”이라며, “업무 시너지나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합병을 서두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신한금융지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3일 있었던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관해 별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업계는 조용병 회장이 행사에서 오렌지라이프의 인수 완료를 ‘깜짝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 날 조 회장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이와 관해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도 사명변경 당일인 데다, 신한금융 역시 경사일이므로 괜한 소란을 만들기보다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평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 자산규모 추이 / 자료: 각 사

△지난해 기준 주요 생명보험사 자산규모 추이 / 자료: 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생명(지난해 자산규모 29조7245억 원)과 오렌지라이프(지난해 자산규모 31조4554억 원)의 합병이 이뤄진다면 약 61조 원 수준의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업계 5위 매머드 생보사가 탄생한다. 기존 5위였던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34조 원을 멀리 따돌리는 수치다. 여기에 64조 원으로 현재 4위지만 영업 측면에서 한계점이 존재하는 NH농협생명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특히 텔레마케팅 채널이나 소호슈랑스 등으로 차별화 된 대규모 영업조직을 가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능률 설계사들이 섞여있어 안정성이 떨어지던 신한생명과 대조적으로, 젊은 설계사 조직을 바탕으로 대면채널에 강점을 지닌 오렌지라이프가 합쳐지면 영업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의 주당 인수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4만7000원선으로 알려져, 총 인수가는 2조30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인수건은 사실상 막바지로 알려져 왔으나 임원 스톡옵션 정산, 직원 위로금 지급, 회계 관련 우발손실 처리 등 디테일한 비가격 요소 협상에서 조율에 시간이 걸렸다.

인수 뒤 신한금융의 자산 규모는 484조원까지 커져 KB금융(463조원)을 앞서게 될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동양생명, 검사부터 재활까지 보장하는 치료비보험 출시 [보험사 돋보기] 생명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진단비 중심에서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양생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검사부터 수술·치료, 재활까지 치료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며 보장 영역을 세분화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무)우리WON하는든든치료비보험’을 선보였다.이번 상품은 암·뇌·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고액 보장 상품과 달리 질병이나 재해 발생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비 보장을 강화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질병 진단 시 일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진단비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 2 성원명 보험개발원 부장 “보험, 사후 보상에서 예방·지속 관리로 전환 필요” [2026 KIDI 보험미래포럼] 인구 감소로 보험업계의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지고 기술 발전으로 질병·사망 위험의 양상도 달라지는 만큼, 보험사의 역할을 사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서 고객의 위험을 사전에 낮추는 방향으로 넓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성원명 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KIDI 보험미래포럼’에서 ‘특이점에 도달한 보험산업의 레거시(Legacy): 그 한계를 넘어 진화하다’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성원명 보험개발원 기획관리실 국제협력팀 부장은 “보험은 질병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보상에서 위험 관리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험금 청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급액을 3 리오 응 AIA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0년 경력의 재무·계리 전문가 리오 응 AIA생명 한국법인 대표이사 내정자는 생명보험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계리·재무·마케팅 업무를 두루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매뉴라이프의 아시아 법인과 AIA 중국법인을 거쳐 한국법인 경영을 맡게 됐다.리오 응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캐나다 워털루대학교에서 보험수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보험계리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매뉴라이프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홍콩법인 기업계리사로 일했다. 2009년 4월부터는 말레이시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2011년 11월 싱가포르법인 CFO로 자리를 옮겼다.2014년 9월에는 AIA그룹에 합류해 태국·중국·대만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