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
당초 현대해상은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가산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해외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내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3분기 중 5000억 원 이내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이자율 등 발행조건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추후 결정 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어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도 불린다. 높은 금리로 발행사의 비용이 좀 더 많이 들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30년 이상의 만기를 지니는 초장기채이므로 전액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자본 확충 용도로 유리한 측면을 지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