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메 피자 3종.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출시한 고메 피자의 누적 매출이 약 220억원, 누적 판매 약 350만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월 평균 매출 30억원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냉동 피자 시장에서의 지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해 9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시장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이었던 CJ제일제당 냉동피자는 올해 들어 1~2월 평균 시장점유율 26.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오뚜기 냉동피자는 고메 피자가 출시된 지난해 8월 이후 65.8%에서 올해 1~2월 60.5%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1~2월 기준 냉동피자 시장점유율은 오뚜기, CJ제일제당에 이어 홈플러스(7.1%), 사조(1.9%), 삼립(0.9%) 순이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의 인기 요인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을 꼽았다. 고메 피자는 외식에서 경험한 맛 품질, 전자레인지에 돌려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성,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CJ제일제당은 고메 피자와 기존 냉동피자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도우와 토핑에 신경을 썼다. 부드럽고 쫄깃한 도우의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3단계 발효숙성 공정을 적용했으며, 2단계의 치즈 토핑 공정으로 치즈의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 색감 등을 극대화했다.
정다연 CJ제일제당 고메 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피자 시장이 올해는 30% 가량 성장한 약 12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셰프 레시피 퀄리티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맛품질로 고메 피자로만 올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