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부채종합대책] "빚내서 집 산다" 봉쇄…다주택자 겨냥하고 취약차주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24 13:52 최종수정 : 2017-10-26 08:25

신 DTI·DSR 선제도입…"가계부채 증가 8%대 연착륙"
생계형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취약차주 지원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윤면식 한은 부총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감원장/ 사진제공= 금융위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왼쪽부터) 윤면식 한은 부총재,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감원장/ 사진제공= 금융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리상승기에 접어드는 1400조원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정부가 종합 대책을 내놨다.

내년 1월부터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부동산 담보대출에 적용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내년 하반기에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금융권 협의를 거쳐 현재 6~9%인 연체 가산금리는 연 3~5% 수준으로 낮추도록 유도된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분할 상환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5000억원 규모 정책 모기지 상품이 연내 출시된다.

국민행복기금 보유채권 중 소액·장기연체 채권(40만명, 1조9000억원)에 대해 다음달 중 채무재조정이 실시된다.

연체 위험이 높은 생계형 자영업자를 위한 1조2000억원 규모 '해내리 대출(가칭)'이 출시되고, 미소금융, 햇살론 등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가장 오른쪽)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약차주 맞춤형 지원, 총량 측면 리스크 관리, 구조적 대응을 골자로 하는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가계부채가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가계부채가 소비·성장 제약 요인이 될 우려가 있고, 최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생계형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번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수도권과 주택법상 조정대상 지역에 시행되는 신 DTI는 장래소득을 반영하는 등 기존 DTI보다 소득을 세분화해서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신 DTI의 대출원리금에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포함돼 다주택자의 경우 추가대출이 사실상 막힌다.

DSR은 원래 2019년까지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1년 이상 앞당겼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자동차 할부금융 등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매겨 빚갚을 능력을 보다 깐깐히 보는 제도다. 정부는 일단 내년 하반기 은행권을 시작으로 제 2금융권까지 DSR을 여신관리 지표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은행권 안심전환대출과 같은 제2금융권 정책 모기지 상품도 신규 도입된다. 먼저 올 연말부터 5000억원 규모로 출시하고 수요를 보고 확대하기로 했다. 2금융권 차주 특성을 감안해 처음보다 만기로 갈수록 상환액이 증가하도록 했다.

내년 1월부터 수도권, 광역시, 세종 지역에서 중도금대출의 보증한도도 6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된다. 기타 지역은 3억원 한도가 유지된다. HUG는 중도금 대출의 보증 비율을 90%에서 80%로 인하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대출이 특정업종에 쏠리지 않도록 11월까지 편중리스크 완화방안이 마련된다. 부동산 임대업차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도 내년 3월 은행권부터 도입된다.

올 연말에는 전 금융업권에서 연체금리 체계 모범 규준을 마련하고 해외 사례를 감안해 연체 가산금리를 현재 6~9%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3~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한다.

상환 불능에 빠진 소액·장기 연체 채권에 대한 채무재조정도 실시한다. 현재 257만명 국민행복기금 보유채권 중 1000만원 이하·10년이상 연체한 소액 장기연체채권을 감면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상은 40만명으로 1조9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무조건적인 채무탕감보다 상환능력 심사 후 채무조정을 지원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부업체가 보유한 소액·장기 연체 채권도 내달 중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사의 출연과 기부 등 방식으로 민간 보유채권 매입도 추진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중인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확대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문에서 "향후 가계부채 증가율을 추세적인 증가율 전망치보다 매년 0.5~1.0%포인트 낮춰 최근 2년간 두자리수 증가에서 8%대 내외의 증가로 연착륙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마포구의회 보건복지위, 복지시설 현장 점검 마포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마포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남해석)는 지난 28일 마포복지재단과 어르신밥상 제2반찬공장, 마포보훈회관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마포복지재단의 주요 복지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실제 사업이 운영되는 현장을 살펴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시설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지역 복지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방문에는 남해석 위원장을 비롯해 강수영·백남환·안미자·원성혜·허디모데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집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위원들은 먼저 마포복지 2 이광희 서울시의원, 서남선 조속 추진 토론회 개최…“실행 방안 마련해야” 이광희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이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남선(옛 목동선) 조속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3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서남선의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서울 서남권의 교통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서남선은 기존 목동선을 확대·재편한 도시철도 노선이다. 마곡나루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에서 당산역으로 이어지는 지선으로 계획됐다. 총연장 20.48km에 정거장 16개소 규모다.기존 목동선은 2024년 3 영등포구, “책 보는 즐거움 기다리지 마세요”…희망도서 4일 만에 대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희망도서 신청부터 대출까지 평균 3주가 걸리던 기간을 4일로 단축한 ‘바로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희망도서 신청 제도는 이용자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신청하면 도서관이 구매해 대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도서 구매 후 분류 작업을 마쳐야 대출할 수 있었지만, 영등포구는 책을 먼저 빌려준 뒤 분류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변경했다.이를 통해 별도의 시스템 구축 비용 없이 대기시간을 줄였으며, 도서 구매를 지역서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4개 구립도서관 운영…월 최대 2권 신청바로북 서비스는 신길·대림·문래·선유도서관 등 4개 구립도서관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