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57 닭띠 조용병 회장 내정, 이광구도 힘받나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1-20 16: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왼쪽부터)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오늘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최종 후보 3인 중 가장 확률이 높아 대세였던 조용병 행장이 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57년 닭띠인 조용병 행장이 회장 내정자가 됨에 따라 동갑내기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이광구 행장도 현재 대세로 불리는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다면 민선 1기 은행장을 넘어 우리금융지주 회장까지 등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한은 57년 수장 임명, 우리은행도?

현재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현 이광구 행장을 비롯 6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10명의 후보 중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6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외에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이 행장 후보군에 포함됐다.

임추위는 "기존에 공개했던 은행장 후보자의 자격기준인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재직 당시 경영능력, 미래 비전, 리더십, 윤리의식 및 책임감 등과 외부업체를 통한 후보자 평판조회 결과를 고려해서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행장에 이광구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양강 구도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추위는 재직 당시 업적을 차기 행장 선임에 있어 주요 요소로 보고 있는데, 이광구 행장이 이를 이뤘기 때문에 이광구 대세론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이광구 행장이 2014년 말 행장 취임 당시 "2년안에 민영화를 하겠다"며 3년 임기를 2년으로 줄인 뒤 민영화 성사를 위해 발로 뛴 점도 긍정적인 평을 받는 요소다.

◇금융권 세대교체의 시작될까

조용병 행장과 이광구 행장은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다. 한동우 회장은 1948년생이고 하나금융지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NH농협지주 김용환 회장은 52년생이다. KB금융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만 55년생으로 조용병·이광구 행장들과 2살 차이다.

일각에서는 57년생 닭띠 금융권 CEO의 등장을 세대교체로 보기도 한다. 두 행장이 차기 자리를 두고 경쟁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가운데 경영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한지주와 우리은행 이외에도 KEB하나·수출입은행 3월, NH농협지주 4월, KB금융지주 11월 등 올해 금융권 CEO교체시기가 맞물려 있어 시기마다 세대교체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차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 대상으로 23일 프리젠테이션과 인터뷰를 거쳐 2차 면접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우리은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