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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국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대표파트너] 시리즈-A, 벤처투자 블루오션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0-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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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국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대표파트너] 시리즈-A, 벤처투자 블루오션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해외 투자자와의 협업으로 투자 성공률을 높힌다.”

‘스타트업 투자의 기회’를 주제로 패널강연에 나선 홍종국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대표파트너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의 스타트업 투자 성공 비결로 ‘파트너 금융 모델’을 꼽았다. 홍종국 대표파트너는 에버그린 투자 성공 전략에 대해 “초기 투자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사업전략부터 출구전략까지 마련했다”며 “투자자의 경영참여를 통해 리스크를 제거하고 성장을 가속화 할 ‘파트너 금융모델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금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1, 2차로 투자를 나누고 2차 투자 시점에서는 에버그린이 해외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소시엄 투자를 추진한다” 말했다.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기업공개(IPO)까지를 벤처 투자 영역으로 구분한다면 ‘씨드라운드(Seed Round)’, ‘시리즈-A(Series-A)’, ‘시리즈-B,C(Series-B, C)’ 3부분으로 나뉜다. 씨드라운드는 창업 단계의 벤처로 주로 개인엔젤과 액셀러레이터가 집중하는 단계다. 다수기업/소액투자로 리스크 분산은 가능하지만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시리즈-B, C’는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영역이다. 투자실패 리스크는 적지만 딜 소싱 경쟁률 심화에 따라 수익률 리스크가 높아지는 추세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집중하는 벤처투자 영역은 ‘시리즈 A’ 영역이다.

홍종국 대표파트너는 “벤처기업이 성장잠재력이 높다면 초과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며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경쟁이 치열한 씨드라운드와 시리즈B,C보다 시리즈-A가 투자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벤처 투자는 리스크 완화가 중요하다. 에버그린파트너스는 ‘시리즈-A’ 투자를 위한 역량 확보를 위해 △딜 소싱 △사업전략 최적화 △자본조달 지원 △성장지원 △Exit 5개의 전략을 세운다.

‘딜 소싱’은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투자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파트너와 집중 투자 분야인 ‘타겟 섹터’를 선정하고 전문엔젤투자자 또는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정보 공유 및 투자 집행을 한 뒤, KIST 등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창업 사례를 검토한다.

홍종국 대표파트너는 “엑셀러레이터가 씨드라운드 투자, 포트폴리오 정보 공유 등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공유받은 정보로 에버그린은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며 “역할분담으로 리스크를 완화해 효율적 딜을 발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성공할 수 있는 또다른 비결이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미국 소재 벤처캐피탈인 OAK, 한국에 전략적 투자 팀을 운용하는 SOLVAY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 글로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투자자와의 컨소시엄 투자경험은 투자가 실패하더라도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출구(Exit)전략’으로 이어진다. M&A와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이 그것이다.

홍종국 대표파트너는 “이베이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한국시장은 유일하게 점령하지 못했다”며 “이베이 한국진출이 실패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지마켓을 인수하는 전략으로 손해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는 M&A와 세컨더리 세일 등을 통해 회수기간을 단축하는 출구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만의 투자전략으로 TFT LCD용 열처리 장비를 생산하는 VITRON은 30억 투자유치를 성공, 2012년 5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홍종국 대표파트너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우리나라도 미국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 못지않게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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