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5일 "매출은 전년대비 4.9%, 영업이익은 32.9% 증가하며 공격적 컨센서스에는 미달했지만, 우리의 예상은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분기 매출은 거의 5개 분기만에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며 "대부분 건자재 매출이 양호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료는 아직 Q나 수익성 측면에서 큰 개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2014년 상선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조선용 도료의 급격한 ASP 하락은 멎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2014년부터 수주선가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주력인 건자재의 매출 증가 외에도 삼성전자 향 핸드폰 도료 진출 여부, 홈씨씨의 정상화 등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로써 2016년에는 영업시너지로써 1.1조원을 들여 취득한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비로소 인정받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