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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권역 금융상품까지 통합비교 연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7-27 00:32

내년부터 금감원 ‘비교공시시스템’ 가동
첫 소비자보호평가 4월 착수해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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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권역 금융상품까지 통합비교 연다
내년 1월부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종류 금융상품인데 여러 금융권역에 걸쳐 팔고 있어 전체적인 비교가 불가능했던 불편이 사라진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사별 등급을 매기던 민원발생평가를 대체할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가 내년 4월 처음으로 진행되고 그 결과가 이르면 내년 중반에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융사들은 오는 3분기 민원발생건수부터 분기기준으로 얼마나 되는지 상황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분기별 민원공시는 4분기 초 이뤄질 전망이며 각 권역별 협회에서 비교해서 살필 수 있게된다.

◇ 권역별로 하던 금융권 상품비교 한 눈에

주택담보대출처럼 여러 권역 금융사들이 다루고 있는 금융상품이더라도 지금까지는 협회별로 정보를 찾아다녀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한 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금융감독원에서 가동한다.

예·적금이나 연금저축은 물론 다른 권역에서 다루고 있는 대출상품이 있으면 금감원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통해 한 화면 안에서 소비자가 직접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퇴직연금은 회사별 운용수익률·수수료율 등을 한꺼번에 비교 공시하는 별도화면이 제공될 예정이다. 화면 구성 또한 소비자 맞춤형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소비자 거래목적, 재무상황 등 핵심정보에 따라 관련정보를 구별하기 좋은 화면으로 단장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소비자가 담보종류 및 가치, 상환방법 등을 입력하면 상품별 대출금리 뿐만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월평균 상환액과 총대출비용 등에 대한 예상치가 제시되는 식이다. 이와 달리 펀드나 실손보험 등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상품 비교는 지금처럼 해당 권역별 협회사이트를 통해 살펴보는 방식이 유지될 전망이다.

◇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내년 중반 공개 유력

회사 규모에 비춰 민원발생건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중심으로 했던 민원발생평가제도 대신에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가 내년 4월 첫 가동에 들어간다. 민원과 소송 건수가 얼마나 많은지는 물론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조직 및 프로세스 운용 상황 등을 처음으로 종합 평가에 나서는 게 이때다.

민원건수,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영업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등 계량항목과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민원관리시스템, 정보공시 등 5개 비계량항목을 대형금융사 위주로 금감원이 직접 평가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처음 시행하는 평가여서 구체적인 결과 공개 시기를 못박고 있지는 않지만 이르면 내년 중반 늦어도 하반기 초반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로 인해 소비자는 금융회사 선택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금융사는 소비자보호에 개선 노력을 스스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게 될 것이라고 금감원은 주장했다.

◇ 4분기부터 민원건수 분기별 공시

민원발생평가를 소비자보호 실태평가로 대체하는 대신에 민원발생 현황 공시는 이번 3분기부터 분기별로 적용하게 됨에 따라 첫 분기별 민원건수 공시는 오는 4분기 초 금융사별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금융사마다 홈페이지를 통한 민원건수 공시방식 달라서 소비자들이 알아차리기가 어려웠고 그나마 반기별 공시에 그치고 있어 시의성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사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금융사는 홈페이지 화면에 요약표로 제공하고 있는 반면에 대다수 금융회사는 경영공시 코너등에서 해당 PDF 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살펴봐야 하는 등 요식적인 공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민원발생 현황을 첫 공시할 오는 4분기 초부터는 홈페이지 화면에서 소비자가 민원건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를 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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