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하나은행본점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쏘 륀(Soe Lwin) 주한 미얀마 대사와 사회복지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 최성균 이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1만점을 미얀마에 전달했다.
하나은행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하는 의류를 비롯해 컴퓨터와 각종 학용품 및 도서 등은 미얀마 빈곤지역 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얀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기증식에서 미얀마의 낙후지역 청소년과 국내 거주 미얀마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3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미얀마 현지 청소년을 위해 PC가 구비된 IT 교실 및 도서실 등이 갖춰진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를 매년 1~2개씩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 거주 미얀마인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장소 및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각종 금융교육 및 한국어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재활용 의류, 학용품을 모으고 은행의 재활용 PC를 기증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