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위험자산 선호 무드 속 1,200원선 하향 이탈 무게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7-16 07:4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자산시장 내 고조되고 있는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편승해 1,200원선 하향 이탈을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다. 달러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51포인트(0.85%) 높아진 2만6,870.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4포인트(0.91%) 오른 3,226.56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91포인트(0.59%) 상승한 1만550.49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낮아진 96.05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낮아진 6.9832위안에 거래됐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중 갈등 완화 여부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미국의 '홍콩 자치법' 제정 관련 미국의 제재를 두고 항의를 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위축시켰지만,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 중국 추가 제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다시 리스크온 분위기가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에게 중국과의 갈등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고, 중국 고위관료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당장은 배제키로 했다는 것이다.
백신 개발 희소식에 미중 갈등 완화는 이날 국내 금융시장을 포함해 아시아시장 전반에 훈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환시 개장 이후에도 미중 갈등 완화 무드가 이어질 경우 달러/위안의 하락과 함께 그간 1,200원선 대거 몰려있던 저가성 매수세도 빠르게 소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지난밤 사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01.1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0.50원) 대비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 또한 저가성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주목할 이슈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다. 기존 시장 예상치는 1.3% 성장이나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2분기 GDP가 시장 예상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지표 개선, 미중 갈등 완화 모드 등은 안잔 자산에 대한 시장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서울환시 달러/원에도 하락 압력으로 다가 올 것"이라며 "달러/원 1,200원선 하향 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6~1,202원 사이로 전망된다"면서 "밤 사이 전해진 각종 호재성 재료가 코스피 지수를 얼마나 끌어 올릴지가 오늘 달러/원 1,200원선 하향 이탈에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GDP는 특정 시간에 발표하진 않지만, 장중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의 GDP가 시장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다면 달러/위안 하락과 함께 달러/원은 1,190원대 중반 레벨까지 몸을 낮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