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0원 내린 1,2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초 달러 약세에도 미중 갈등 우려에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특히 달러/위안까지 달러 약세에 기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의 낙폭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과 코스피지수 상승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0만건 이하로 감소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대규모 부양책 등이 미중 갈등 악재를 상쇄하면서 오후 들어 환시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며 "아울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 역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자극하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