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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대적 재정부양’ 예고에 亞증시 폭락 모면…동반↑(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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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유가전쟁에 따른 뉴욕증시 폭락에도 선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대적 경제대책’ 예고, 한국 신종 코로나바이스러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에 힘입어 패닉 장세를 면한 모습이다. 미 재정부양 기대로 뉴욕증시 선물이 거의 3% 급등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 높아진 수준이다. 등락을 거듭하다가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따라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14일 만에 100명대로 줄었다는 발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호주 ASX200지수는 1.2%, 홍콩 항셍지수는 1.7% 각각 상승세다. 오전 한때 3% 가까이 밀린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낙폭을 모두 만회, 0.2% 반등했다. 뉴욕증시 선물 강세와 오후에 발표될 일본 2차 경기부양 패키지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작용했다.

0.8%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0.6% 반등한 채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부진 소식에 장중 1% 넘게 낙폭을 넓혔다가 뉴욕증시 선물을 따라 방향을 바꿨다. 본토 일일 확진자가 10명대에 그친 가운데, 바이러스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이동 허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3% 가까이 동반 상승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개장 전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다음날 의회와 소득세 감면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대대적 경제대책도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밤 25%나 폭락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 넘게 급반등하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 전장보다 6.59% 높아진 배럴당 3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상하이지수 반등을 따라 달러화 대비 강세폭을 넓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내린 6.9373위안 수준이다. 다만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급등으로 위안화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0.57% 높아진 95.43 수준이다. 근로소득세 인하 등 미 정부의 재정부양 기대로 미국채 수익률이 되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9.1bp(1bp=0.01%p) 상승한 0.660%를 기록 중이다. 부양책 기대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은 지난밤 100%에서 현재 70%대로 내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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