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1bp(1bp=0.01%p) 낮아진 1.468%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춰 장중 한때 1.439%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내린 1.35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6bp 하락한 1.917%를 나타냈다. 장중 1.88%대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5년물 수익률은 4.4bp 낮아진 1.321%에 거래됐다.
이날 기준, 우리나라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일본도 신규 환자가 9명 추가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통계 기준을 일주일새 세 차례나 변경,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란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3명 급증했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는 첫 지역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 높아진 마이너스(-) 0.429%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리 상승한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 2월 종합 PMI는 51.3에서 51.6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51.0을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1bp 오른 0.90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18%로 1.2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0.575%를 나타냈다. 예상 밖 상승세를 보인 영국 2월 제조업 PMI가 수익률 추가 하락을 막았다. 영국 2월 제조업 PMI는 전월 50에서 51.9로 올랐다. 예상치 49.7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통계 기준을 일주일새 세 차례나 변경,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당국은 이날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확진자 수에서 제외됐던 임상진단 병례 환자를 다시 집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후베이 지역 확진자 수는 종전 349명에서 426명이 추가된 775명으로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