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하건형 연구원은 "파월은 코로나바이러스(nCoV)에 따른 경기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예고했으나 선제적 대응은 지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파월은 미국경제가 현재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했다"면서 "다만 nCoV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중국과 인접국, 교역 상대국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부담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하며 지표 의존적인 통화정책 대응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레포 운영 및 단기 재정증권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1월 FOMC 회의보다 유화적이었다"면서 "레포 운영 종료 시점은 금년 4월의 기존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충격이 나타날 경우 연준이 경기 및 금융시장 하단을 지지한다"면서 "충격이 미미하더라도 기존보다 정책 톤이 완화적으로 변모한 만큼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있어 연준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11일 미국 금융시장이 파월 발언에 실망한 이유는 파월이 매파적이기보다 시장 기대가 앞서간 측면이 컸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