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한윤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따른 불확실성 재개에 2월 해외채권 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2월 수급 환경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국가들 중 독일(유로)은 1년 기준으로 1.4%의 FX 스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미국은 0.9%의 헤지 비용이 발생하지만 지난 한달간 5bp 가량 비용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1월 FOMC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을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평가한 점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스왑 비용을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태국 바트화 자산 투자 시 헤지 비용은 0.1% 수준에서 보합권을 이어가고 있고 캐나다는 헤지 비용이 0.9%로 전월대비 6bp 가량 악화됐으나, 높은 신용 등급과 금리 수준(국채 10년물 1.3%)을 함께 감안했을 시 투자 환경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1월 중 국채형 펀드 자금 순 유입 국가는 미국, 독일, 태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이었으며, 향후 2~3주간 이어질 안전자산 선호 확대 분위기에 미국, 독일 등 수급 환경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발 제재나 장기 휴장 등을 감안하면 2월에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브라질 국채투자와 관련해선 중장기적인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조종현 연구원은 "현 시점 시장참여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는 갈린다"면서 "브라질 중앙은행 서베이에 따르면 상반기 인하 후 연내 동결이지만, 하반기 인상 예상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2월 인하를 끝으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더불어 작년 통과된 연금개혁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실물경제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장기투자 성격이 짙은 브라질 국채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