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 BSI는 전월비 2p 상승한 76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BSI는 5p 하락한 73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경기심리를 경제심리지수(ESI)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제조업 BSI가 장기평균선인 75를 넘었던 12월 이후 한 달만에 평균선을 하회한 것도 눈에 띄었다.
■ 제조업 업황 BSI는 다소 나아져
1월 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비 2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77)도 전월비 4p 반등했다.
자동차(-6p) 가 하락했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10p), 기타 기계, 장비(+5p)가 상승한 영향으로 2p 올랐다.
이는 작년 8월 68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여전히 장기평균선인 79를 여전히 하회했다.
업황 BSI를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3p), 중소기업(+1p) 모두 올랐고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5p)과 내수기업(+1p)이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 BSI를 주요 항목별로 보면, 매출 BSI는 80으로 전월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5)는 전월비 4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87로전월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8)은 전월비 1p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83을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83)도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항목에선 ‘내수부진(23.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5%)’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 비제조업 업황 BSI는 속락…건설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하락이 원인
비제조업 업황 BSI는 73을 기록해 전월비 5p 감소했다. 지난 달엔 78로 장기평균인 75을 넘었으나 이달 들어 급락한 것이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매출 BSI는 79로 전월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0)은 3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83으로 전월과 같았고 다음달 전망(83)은 2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84로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4)도 2p 반등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 ‘내수부진(20.2%)’과 ‘경쟁심화(14.2%)’이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제조업체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2위로 선택한 것에 비해 비제조업은 경쟁심화를 그보다 우선시했다.
■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 8월 이후 개선되는 모습 보이며 기준치 100에 근접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비 2.8p 상승한 95.7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하면서 전체적인 경제 심리가 좋아졌다. ESI 순환변동치는 94.3으로 전월비 0.6p 상승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