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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김대철·김형, 건설 외 새 먹거리 찾아 나섰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28 00:00

GS건설 ‘스마트팜·2차 전지’ 진출
HDC현산 ‘항공·레저’, 대우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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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 4년차인 2020년에도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건설사 수장들이 건설 외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김대철닫기김대철기사 모아보기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사장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수장들이다.

신사업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은 오는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 항공업에 진출한다.

국적 항공사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출한 레저 분야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6월에 HDC리조트(전 오크밸리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곳은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은 1135만㎡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 리조트 등 레저분야와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항공업계에서 M&A를 성사시켰다”며 “특히 레저와 항공은 면세점과 항공사와의 관계처럼 매우 효율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올해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최근 2차 전지 재활용 신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의 약 12만 m2(약 3만6000평) 규모의 부지에 2차전지의 재활용 및 관련 사업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오는 2050년이 되면 약 6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 성패의 핵심은 배터리에서 회수하는 금속의 순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냐에 달려 있는 만큼 이 부분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차 투자로만 약 3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고용이 증가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영위 사업에 추가한 ‘스마트팜’도 GS건설의 신 사업이다. GS건설은 온실·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 농작물 생산·유통, 스마트팜 설치·운영 등이다.

GS건설 측은 “전략사업본부에서 하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친환경 사업 중 하나로서 판넬을 이용한다”며 “스마트팜의 경우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꾀한다”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도 지난해 ‘신사업 추진본부’를 신설,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이는 ‘리츠’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 리츠사인 ‘투게더자산운용’ 설립 인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투게더자산운용을 오는 2025년까지 리츠 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원 등 종합디벨로퍼사로 성장 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선박대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또 종합생활안전업체 SG생활안전에 투자하기도 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 규제 강화와 해외 부진으로 인해 건설사의 신사업 진출은 필수 요소가 됐다”며 “현재 모든 사업에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 신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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