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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딛고 성수1지구 재개발 시동…현대·GS·HDC현산 참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30 17:00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합 사무실 문패. /사진=한국금융신문 DB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조합 사무실 문패. /사진=한국금융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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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재개했다. 입찰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에 유리한 조건이 제시됐다는 논란으로 절차가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이 이날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가 참석했다.

입찰 마감일은 내년 2월 20일이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이며, 사업 방식은 도급제로 명시됐다.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으로 입찰 마감 전까지 전액 현금 납부해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아 단독 참여만 가능하다.

성수1지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30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1540억원에 달한다.

한강 조망과 강남 접근성을 갖춘 입지에 성수 지역 첫 재개발 사업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며,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관심이 이어져 왔다.

다만 이 사업은 당초 지난여름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내고 연내 선정을 목표로 했으나, 입찰 지침과 마감재 선정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며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조합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달 12일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 일정도 기존 계획보다 지연된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금호건설, BS한양 등이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지침 수정 요구의 연장선에서 현장설명회와 1차 입찰에 불참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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