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스포츠팀 포뮬러e 경기차 'e-트론 FE06'.
이미지 확대보기셰플러는 포뮬러E 시리즈가 시작된 2014년 가을부터 아우디 스포츠 ABT 셰플러 팀의 구동 트레인 개발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매 시즌 참여해왔다. 이같은 경험을 자사 개발 업무에 적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2018년 셰플러 전기 액슬 드라이브가 아우디 전기차 e-트론에 적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회사에서 대량 생산 개발 중인 미래형 전기 구동 시스템 및 부품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3일 올시즌 포뮬러E 9라운드 경기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셰플러코리아도 아우디 전기차에 엔진·변속기·인버터·소프트웨어 등 기술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베어링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생산으로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는 "이번 포뮬러 E 대회에 출전한 셰플러와 아우디의 조합은 완벽한 합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셰플러의 구동 트레인·섀시 기술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뮬러E는 전기차로 진행되기 때문에 소음·공해가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다른 내연기관 레이싱 대회가 외곽지역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포뮬러E는 도심 한 가운데서 진행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