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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조현아 한진 경영권 분쟁…카카오, 반도건설 이어 복병 부상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1 11:33

카카오,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 1% 사들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사진)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복병으로 참여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 1%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분 매입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해당 지분 매입과 관련해 대한항공과의 양해각서(MOU) 이후 한진그룹과 전사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일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의결권 행사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카오의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재계에서는 한진그룹 경영권 분재의 또 다른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원태 회장과의 교감을 통해 지분을 매입했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증명될 것이라는 얘기다.

카카오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복병으로 등장함에 따라 오는 3월 열리는 한진칼 정기 주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 외에도 KCGI, 반도건설 등이 해당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농후해서다.

특히 반도건설이 어느 쪽 손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도건설은 지난 2개월간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면서 현재 관련 주식 8.28%를 보유한 상황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해당 주식을 매입한 것은 과거와 달리 주주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며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한진그룹 주주총회는 재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고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불발시킨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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