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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가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부상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3 19:42 최종수정 : 2020-01-13 20:36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8.28% 보유 ‘경영 참여’ 선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사진)이 최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캐스팅보트로 부상했다. 최근 2개월간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립하고 있는 한진가 경영권 분쟁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2개월간 한진칼 주식을 매입하면서 현재 관련 주식 8.28%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해당 주식을 매입한 것은 과거와 달리 주주권을 행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며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한진가 경영권 분쟁에 핵심으로 부상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고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이 부결되는 등 최근 오너가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 과거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이 불발됐다. 그 여파로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퇴와 함께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영 참여를 선언한 권 회장이 현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중 누구에게 지지를 보낼지 관심이 쏠린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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