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원 오른 1,15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1차 미중 무역합의 종료 후 2차 무역협상 개시 소식이 전해졌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역외 숏커버와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이 겹치며 달러/원은 한때 1,161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달러/위안 하락,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달러/원은 다시 1,159원대로 내려섰다.
다만 1,150원대라는 레벨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수입업체 수요에 추가 하락 역시 여의치 않아 보인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6.886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점차 줄고 있어 장중 달러/원의 1,160원선 재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장 막판 롱물량이 줄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