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장 통화량을 의미하는광의통화(M2, 평균잔액)는 2,893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7%(18조8천억)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 늘어 3개월 연속 7%대 증가다.
전년동월비 M2증가율은 9월 이전에는 6%대였으나 지난 9월부터 이보다 1%p 가량 높은 7%를 유지하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1 구성요소)뿐 아니라 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2년미만 금융채와 금전신탁과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까지 포함하는 통화지표다.
11월 M2 증가율은 전월대비로는지난 10월(0.8%)보다 0.1%포인트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7% 증가하여 전월(7.5%)보다 소폭 상승했다.
증가 내역을 살펴보면 11월중 M2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8.6조원)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6.2조)를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 부가세 납부 등으로 유출되었던 기업의 결제성 자금 유입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증가는 신예대율 규제에 대비한 예금유치노력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2.0조원), 기타금융기관(+5.8조원), 기업(+3.4조원)이 증가했고 기타부문(-1.6조원)은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