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1,16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59.70원이었다.
지난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1개월물은 1,150원대 진입했고, 달러/위안 환율도 재차 6.9위안대로 내려섰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은 6.999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1,160원선 초입까지 내려서면서 결제 수요뿐 아니라 저가성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이들 매수세로 달러/원의 하락이 제한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 자체를 꺾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수급이 나오면서 조금씩 낙폭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